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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52

해마루횟집

몇 주 지난 사진 정리 금요일에 퇴근하다가 갑자기 회가 먹고 싶어졌다. 바로 와이프에게 전화해서 저녁 준비 안 했으면 애들이랑 바로 아파트 주차장으로 내려오라고 하고는 남항진 해변에 있는 해마루횟집으로 직행했다. 한 석달만에 가는 건가 싶다. 그 사이에 아추탕이라는 신메뉴가 생겼네. 아나고 추어탕의 약자라고 한다. 미꾸라지 대신 붕장어를 넣어서 끓인다는데 다른 분이 블로그에 쓴 걸 보니 꽤 괜찮아 보인다. 다음에 점심 먹으러 한 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우리 식구는 모둠회로ㅎㅎㅎㅎ회를 안 먹는 딸을 위한 돈가스... 이 집 외벽에 '돈까스도 맛있는 집'이라고 붙여놨는데 맛이 괜찮은 편이다. 양도 꽤 된다.시원한 물회... 회 나오기 전에 입가심 겸 입안을 상쾌하게 해 준다.국수홀릭인 딸이 돈까스와 함..

식도락 2025.02.26

청송장칼국수

몇주 전 월요일 차가운 날씨가 되니 장칼국수가 생각난다. 사무실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니 다들 동의장소는 언제나처럼 청송장칼국수20년 가까이 드나들지만 여기만큼 맛있는 곳이 없다. 메뉴도 거의 변화 없음기본 반찬 2종…맛있어장칼국수 나왔다. 이 집의 특징은 구수하면서도 칼칼한 국물에 조갯살과 냉이가 맛을 제대로 살려준다깨끗하게 다 먹고 나왔음역시 내 최애 장칼국수 식당

식도락 2025.01.20

포남동 현지인맛집 별미순대국

지난 번 송은닭내장 갔다가 여기도 꽤 오래된 동네 맛집인데 안들어가봤네 하면서 언젠간 가야지 하다가 드디어 방문오래된 현지인 맛집 포스가 넘치는 메뉴...결론은 그냥 순대국만 있다ㅎㅎㅎ 하다못해 다른 식당들에서 기본적으로 나오는 순대 한접시 같은 메뉴도 없다. 그냥 특이냐 아니냐만 물어보고 알아서 주문 끝이다.반찬은 보통 순대국집들과 대동소이한데 겉절이가 참 맛있었다.보글보글 끓는 순대국이 금방 나온다. 양이 좀 적은 건 아닌가 싶은 비주얼이었다.순대국이니 순대부터 입에 넣어봤는데 순대소가 아주 실하다. 그리고 다른 식당들과 차이점이라면 후추향이 강하다. 어른 입맛이다ㅎㅎㅎ국물맛은 갈비탕이나 나주곰탕 국물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먹다보니 점점 배가 부르다. 양이 많다. 눈에 보이는 것과 뱃속..

식도락 2025.01.19

초당찹쌀순대

묵은 사진 정리. 아들이 동네 신상 순대국밥집에 가보자고 해서 둘이 슬슬 걸어가서 먹어본 초당찹쌀순대메뉴는 강릉에 있는 국밥집들 표준 메뉴다ㅎㅎㅎ반찬 먼저 나오고궁금해서 함께 시켜 본 미니수육순대는 강릉에서 흔히 먹는 당면 순대가 아니라 찹쌀과 채소가 많이 들어간 부드러운 순대다. 서울 생활할 때는 참 많이 먹었는데 강릉에서는 오랜만에 먹어보는 것 같다. 머릿고기는 잘 삶아져서 부드럽고 고소하다. 우리 아들이 잘 먹네국밥이 나왔다. 조금 맑은 국물에 깔끔한 맛이다. 중앙시장에서 많이 먹는 순대국밥과는 스타일이 많이 다르다.풀샷우리 아들이 맛있다고 자주 오자고 한다. 이 날 먹고 사흘 뒤에 와이프와 딸도 데리고가서 한 번 더 먹었음ㅎㅎㅎ

식도락 2024.12.05

노브랜드버거 강릉송정DI점

지역에 살다 보면 뭐 대단한 건 아닌데 서울이나 수도권에서는 흔한 브랜드도 못 만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대표적인 게 노브랜드버거ㅎㅎㅎ흔한 가성비 브랜드일 뿐인데 우리 아이들은 언제 한 번 먹게 되나 했는데 올해 우리 동네에 두 곳이 생겼네. 그래서 토요일에 와이프가 없어서 셋이 저녁식사 해결해야 하는 김에 방문해 봤다.새로 생긴 매장이라 깨끗하고조금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도 없다.덕분에 우리 세 식구가 전세 내고 먹었다.오리지널새우버거, 트리플베이컨버거, 시그니처버거에 감튀 추가맛은 그냥 버거, 특별할 건 없는데 패티와 들어간 채소의 두툼함이 타 브랜드와 확실히 비교된다. 맛보다 양을 중시한다면 분명 경쟁력 갑이다.감자튀김도 상당히 두툼하다. 롯데리아 두배가 넘는 두께다.노브랜드라는 브랜드..

식도락 2024.11.12

집밥…비엔나소시지 메추리알 볶음, 계란국

와이프의 저녁 스케줄이 잡혀서 내가 저녁 준비한 어제 우리 집 초딩들 입맛에 맞춘 음식을 뭘 해야 하나 10초 정도 고민한 것 같다ㅎㅎㅎ 오늘의 선택은 비엔나소시지 메추리알 볶음, 계란국 먼저 동네 월드마트에서 비엔나소시지와 메추리알 구입소시지에 칼집 넣어주고메추리알은 한 번 씻고 물기 빼주기팬에 기름 두르고 소시지와 메추리알을 굽는다소시지가 좀 벌어진다 싶으면 케첩, 굴소스, 올리고당을 적당히 넣어서 좀 더 볶으면 끝인데 굴소스가 얼마 없어서 돈가스 소스를 넣었다. 먹어보니 나쁘지 않다반찬 만들면서 국도 준비 달걀 4개 깨뜨려서 잘 저어줘야 한다. 아~~주 열심히ㅎㅎ육수 만들려고 했더니 집에 동전육수가 있네? 시간 단축했다ㅋㅋㅋ300cc 정도에 한 알이다육수가 다 풀어지고 팔팔 끓으면 간장 3/4 숟갈..

식도락 2024.10.20

강릉 포남동 꼬막무침 맛집 솔향기

언제나처럼 강원FC 홈경기 직관을 했던 지난 토요일...이번에도 1:1 무승부. 5경기 연속 무승아들과 아쉬운 맘을 달래며 집으로 가다가 밥 먹고 들어가자고 꼬셔서 경기장 근처 솔향기로 터덜터덜 걸어갔다. 경기 끝나고 어둑어둑해서 가게 외부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 내부에 들어가니 경기 관람하고 온 관중들이 가득하네ㅎㅎㅎㅎ 이 집이 원래 추어탕집이었던것으로 아는데 어느 순간 서브메뉴였던 꼬막무침과 떡갈비 맛집으로 소문나면서 추어탕은 완전히 사라진 것 같다ㅎㅎㅎ아들이 떡갈비를 먹고 싶어했으나 재료 소진이라 그냥 안먹어 본 꼬막무침 먹어보라고하고 그냥 시켰다ㅋㅋㅋ 주문하면 밥을 새로 짓고 한 번에 다 세팅되어서 나온다. 조개젓, 양배추쌈, 감자조림 등등 반찬과웬만한 물회집 수준 이상의 미역국이 나오고장아찌도 ..

식도락 2024.10.05

올해 첫 송이버섯 맛보기

올해 날씨 참 마음에 안 든다. 해가 내리쬐야 할 때는 줄곧 비가 내리고, 비가 와야 할 때는 폭염이네? 그 덕에 우리 본가 마을 사람들의 가을 최고 수입원인 송이버섯과 능이버섯이 보이 지를 않는다. 올 추석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철 송이와 능이가 없는 밥상을 마주했다ㅎㅎㅎ다행히 작년에 캐서 냉동시켰던 송이가 있어서 송이고지국을 먹을 수 있었다.아무튼 아버지께서 며칠 전 송이버섯 두 송이를 캐셨다고 하나를 맛보라고 가져다주셨다. 이 정도면 꽤 비싸게 팔 수 있는 등급이다. 우연의 일치인지 신문 광고 문구가 ‘품격이 다른 프리미엄’ ㅎㅎㅎ 우리 본가 주변에서 나는 송이가 양양 송이만큼 고품질이긴 하지ㅋㅋㅋ때마침 와이프가 냉장 소고기 세트를 공구한 것이 있어서 바로 먹기로 함 손질은 내가ㅎㅎㅎ송이버섯은 가급..

식도락 202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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