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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지난 사진 정리
금요일에 퇴근하다가 갑자기 회가 먹고 싶어졌다. 바로 와이프에게 전화해서 저녁 준비 안 했으면 애들이랑 바로 아파트 주차장으로 내려오라고 하고는 남항진 해변에 있는 해마루횟집으로 직행했다.
한 석달만에 가는 건가 싶다. 그 사이에 아추탕이라는 신메뉴가 생겼네. 아나고 추어탕의 약자라고 한다. 미꾸라지 대신 붕장어를 넣어서 끓인다는데 다른 분이 블로그에 쓴 걸 보니 꽤 괜찮아 보인다. 다음에 점심 먹으러 한 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우리 식구는 모둠회로ㅎㅎㅎㅎ

회를 안 먹는 딸을 위한 돈가스... 이 집 외벽에 '돈까스도 맛있는 집'이라고 붙여놨는데 맛이 괜찮은 편이다. 양도 꽤 된다.

시원한 물회... 회 나오기 전에 입가심 겸 입안을 상쾌하게 해 준다.

국수홀릭인 딸이 돈까스와 함께 다 먹은 볶음우동....10살짜리 위장이 대체 얼마나 큰 것인지.....

전복은 와이프와 아들 몫이고 난 향이 강한 멍게가 좋아서 혼자 다 먹는다.

두툼한 회가 나온다. 여기까지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는 게 느껴진다.

하지만, 회 먹으면 배가 불러도 매운탕은 필수다. 매운탕이지만 그렇게 자극적이지 않고 구수한 맛이 도는 것이 아이들도 맛있게 잘 먹는다.

매운탕 반찬으로 나온 두릅무침... 이게 밥도둑이었다.

언제나처럼 만족스럽게 먹고 나왔다. 택지 남애수산횟집 가격이 확 오르고 나니 이곳이 진정한 가성비 맛집으로 독주하는 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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