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전 오늘 동생과 마지막 형제만의 여행을 떠났다. 결혼을 석달 남기고 둘이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보자는 생각으로 7월에는 독도여행, 8월에는 베이징행ㅎㅎㅎ베이징에서 돌아오고 하루 쉰 뒤 나는 또 혼자 타이페이로 떠났었다ㅋㅋㅋㅋ 아무튼 서우두국제공항에서 내려서 입국장으로 이동하는데 창 밖에 주기되어 있는 기체 한 대가 내 눈에 들어왔다. 결코 익숙할 수 없는 항공사 고려항공!!! 정말 신기해서 사진 찍었다. 사진 속 기체는 러시아 투폴레프사에서 개발한 Tu-204 기종노후되어서 지금은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취항 금지시킨 기종이고 이때도 상태가 메롱인 기체였는데 정말 우연찮게 만났고 그 이후로도 볼 일이 없었고, 앞으로도 볼 일이 없지 않을까 싶다.윗 동네 사람들 참 힘들게 사는데 고도비만 환자 김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