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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해변 6

봄날 같았던 2월의 마지막 날 강릉 강문해변

스타벅스 생일 쿠폰 쓰려고 집에서 제일 가까운 강문해변점으로 가봤다낮 기온 17도… 진짜 봄날씨다.0.5x 광각모드로 찍어서 사람들이 듬성듬성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주 많았다.날씨가 애매하니 반팔족부터 패딩족까지 다양하게 보인다.하지만 난 알고 있다. 아니 강릉 토박이들은 알고 있다.진정한 강릉의 봄은 새 학기 시작 전후로 폭설이 한 번은 내려줘야 제대로 된 봄이 시작이라는 것을....다음 주 초는 비가 온다고 한다. 눈으로 바뀌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일출(日出) 아니고 월출(月出)

11월 중순이 아닌 것 같은 오늘 강릉 날씨...너무 따뜻하니 집에 있기가 싫어서 동네 마실 나가기초당 수문솔밭을 지나서강문해변에 다다르니 이 무슨 장관인가?일출이 아니고 월출이다. 달토끼가 잘 보인다ㅎㅎㅎ괜히 뻘짓 같은 사진 한 번 찍어보고디지털줌으로도 당겨봤는데 확실히 아이폰 카메라의 줌 성능은 갤럭시에 밀린다. 그래도 난 앱등이라 아이폰을 못 벗어난다ㅎㅎㅎ이렇게 한 컷 찍으니 동남아 어디 해변에 온 듯한 느낌 아닌 느낌다시 강문 해송림을 거쳐서 집으로 돌아옴...다 걷고 나니 만 보 넘었네?ㅎㅎㅎ

오랜만에 보는 푸른 하늘, 푸른 산, 푸른 바다

아침에 눈 뜨면 언제나처럼 창 밖으로 보이는 백두대간과 동해바다를 바라다본다. 요즘은 미세먼지와 황사 때문에 대관령과 선자령은 시야에서 사라졌고, 동해바다도 희뿌옇게 보였는데 찔끔 내린 비 덕인지 오늘은 시야가 탁 트였다. 대관령이 잘 보이고 선자령의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것도 잘 보인다 강문해변도 푸르다 찔끔 내린 비에도 미세먼지와 황사가 많이 사라져서 좋은데 문제는 세차 또 해야겠다ㅠㅠ

날적이 2023.04.19

강문 앞바다의 오징어 배 풍경

저녁 시간 언제나처럼 거실 발코니에서 대관령과 선자령 능선을 따라 보이는 석양을 바라본다 바로 앞으로 보이는 초당초등학교와 춘갑봉, 그 뒤로 멀리 보이는 대관령과 춘갑봉 이문세씨의 노래처럼 붉은 노을인다. 잠시 노을멍을 하다가 바다도 보고 싶어진다. 내 방 발코니로 이동 강문 앞바다에 밝은 불빛들이 보인다. 그렇다. 북쪽으로 몰려갔던 오징어들이 다시 강릉 앞바다에 돌아온 것이다. 원래 경포팔경의 하나가 강문어화(江門漁火)라 했다. 강문 앞바다에 뜬 어선들의 불빛이라는 뜻 오랜만에 강문어화를 보게 된다. 오랜만에 바다멍을 즐긴다. 경포대에서 강문어화를 즐기던 선비들의 마음이 나와 같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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