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상의 기록들

날이 더워지면 항상 막국수와 콩국수가 머릿속에서 맴돈다. 개인적으로 강릉에서 콩국수가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곳은 송정추어탕칼국수인데 지난달에 갔을 때는 아직 시작 안 했다고 했는데 이 번에 가보니 지난달부터 콩국수를 시작했었다ㅠㅠ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가격인상 안내문 이 정도면 뭐 충분히 납득 가는 가격이다. 이 집은 재료를 좋은 것만 쓰는 것 같아서 말이지 송정추어탕칼국수만의 시그니처 반찬 양배추 김치 새콤하고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너무 좋다. 오래 전에 군 생활 하신 분들은 양배추김치라면 극혐을 하던데 이 집 양배추김치는 정말 맛있다. 콩국수 등장 이 집은 얘기 안하면 콩국물에 얼음을 넣지 않는다. 시원하게 먹고 싶으면 미리 얼음을 넣어달라고 해야 한다. 고소한 콩국물이 너무 맛있다. 어릴 때 우..

개인적으로 홀로 기분 좋은 일이 있었다. 그래서 와이프에게 저녁에 동보성 가자고 전화를 했다. 와이프가 아이들 데리고 먼저 도착했고, 나도 이어서 동보성 도착 강릉에서 정말 오랜 시간 맛집으로 소문났던 동보성이 우리 집 근처 포남동으로 이전해 오고 원래 있던 자리는 신동보성이 되었다. 난 원래 동보성만 다닌다ㅎㅎ 4인 6만원짜리 코스 먹으려고 했는데 와이프가 먼저 탕수육과 짬뽕을 시켜놓았네 내가 좋아하는 새콤달콤한 탕수육이 먼저 나오고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지만 맛있는 짬뽕이 이어서 등장 탱글탱글한 면발이 너무 좋다. 기분 좋게 싹 비우고 나왔다. 역시 맛집ㅎㅎㅎ

좀 묵은 사진 정리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시원한 막국수 생각을 하다가 아직 강릉 지리 모르는 사무실 막내에게 새로운 장소를 알려주려고 남항진 삼교리동치미막국수로 점심 선택 오랜만에 갔더니 기존 건물을 헐고 새 건물이 올라갔다. 그래서 잠깐 헤맸다ㅎㅎ대학생 시절 처음 갔을 떄는 허름한 기와집, 시간 좀 지나니 넓직한 새 건물을 지었는데 이제는 또 다른 건물이 되었다. 그런데 매장 넓이는 더 좁아진 느낌 간판이 너무 작아서 알아보기 힘들었다. 오는 사람들 모두 같은 이야기 하더라 그래도 막국수 먹으러 온 사람들은 많고 주문을 키오스크로 하게 바꿨네 날이 더우니 사람들이 북적북적. 그래도 막국수라 자리 회전은 빠르다 어느 지점을 가더라도 동일한 기본반찬 2종 재건축하더니 막국수에 나오는 방식도 달라졌다. ..

주말에 우리 식구 모두 함께 볼만한 영화가 있나 찾아보다가 선택해서 보게 된 영화 개인적으로 장진 감독과 장항준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장항준 감독이 연출을 한다고 하니 이 영화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스토리는 모교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는 양현이 해체 위기의 농구부의 코피로 부임하고, 아픔이 있거나, 경력이 없거나 이런 저런 사연을 가진 선수들을 간신히 끌어모아서 슬램덩크의 북산고와 같은 기적을 일으킨다는 이야기 장항준 감독 영화답게 너무 무겁거나, 너무 가볍지 않지만 유쾌하게 스토리를 풀어나갔다. 실화 기반의 영화인지라 끝을 알고 보는대도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엔딩에서 보여주는 실제 모습과의 싱크로율을 보면 정말 신경 써서 연출했음을 알 수 있다. 아쉽다면 30대 배우들이 10..

거의 10년 만에 회사 대학 동문 모임을 했다. 학연, 지연 이런 거 별로 안 좋아하지만 단순 친목 모임은 강추한다. 다만 내가 18년 동안 막내였다 보니 다들 승진에, 결혼에, 인사발령 등등으로 말만 하고 못 모이다 이 번에 신입사원 중에 동문 후배가 입사해서 참 오랜만에 모였다. 서울 촌놈 후배에게 바다 보여주려고 왕고께서 강문어화횟집 예약주문진 회센터 아니면 가성비 횟집만 다니다 보니 강문, 경포 쪽 횟집은 얼마만인지ㅎㅎ실내에서 보는 바깥뷰도 좋네음식들 나오기 시작하고어화스페셜 25만 원이란다. 깜짝 놀랐다. 이 돈이면 넷이서 강릉한우 갈 텐데 관광객맛집 시세를 몰랐었다ㅠㅠ그래도 몇 명 안 되지만 다 모이니 좋다ㅎㅎ다음번엔 그냥 고깃집이나 가자고 해야겠다

우리 사무실 내 바로 위 선배 두 분이 승진 인사발령이 났다. 그래서 두 선배가 돌아가면서 진급 턱을 내기로 한 덕에 먼저 포남동 오무라안 방문 생활의 달인인가 어느 프로그램에 나오면서 유명세 엄청 탔는데 난 그전부터 자주 들락거리던 곳. 우리 사무실 멤버들에게도 내가 처음 알린 곳이기도 하다. 암튼 간만에 방문.... 건물 외경은 절대 안 바뀐다ㅎㅎ 예전에 일본 아키타TV에 교환 연수받으러 갔을 때 전통방식으로 우동면을 만드는 곳에 가본 적 있는데 이곳에서는 어떻게 면을 뽑는지 궁금하다ㅎㅎ 소바전문점이니 좌석마다 먹는 법이 놓여 있다. 오늘의 선택은 텐모리소바정식 보통 먹는 소바면과 다르게 쫄깃하면서 구수한 메밀향이 올라오는 면발이다. 숙성된 쯔유의 감칠맛 나는 짠맛의 국물이 특징 반찬 맛도 깔끔하고 ..

3년 5개월째 사용중인 미밴드4 스트랩이 끊어졌다. 이 번이 세 번째..... 아들이 사용하던 미밴드6용 스트랩을 사용해보니 사이즈가 안맞네ㅠㅠ그래서 새로 구입하려고보니 문득 카카오페이 포인트가 생각이 난다. 요즘 이런저런 앱테크들이 유행한다는데 생각날때마다 카카오페이앱에서 출석 체크 등등해서 포인트 쌓기를 한 것이 만 포인트가 넘는다. 그래서 카카오톡 쇼핑에서 미밴드4 스트랩 2개 주문 2개 주문하니 배송비까지 10,700원...당연히 페이포인트로 결재해서 실제 결제금액은 0원 티끌 모아 태산이라더니 나름 쏠쏠하네ㅋㅋ

지난 수요일, 거의 한 달동안 스트레스 받아가며 하던 일 하나를 끝냈다. 끝내고 나니 진이 빠지는 느낌? 이유 없이 허기가 지고 힘이 없어졌다. 그래서 와이프에게 전화해서 저녁은 그냥 삼겹살이나 먹으러 가자고 했다. 그리고 5시가 되자마자 퇴근 등록하고 귀가....유연근무제 도입하고나서 이건 정말 좋다. 집에 1등으로 돌아와서 귀가하는 아이들에게 단골 삼겹살집 3곳 중 하나를 고르라고 했다. 결론은 가자골식당....요즘 우리 식구 이곳에 뜸하긴 했다. 먹을 생각에 식당 외경은 찍지도 않고 앉자마자 바로 생삼겹살 4인분 주문 요즘은 삼겹살 1인분이 120g 하는 곳도 있는데 가자골식당은 언제나 변함 없이 1인분 200g 제주도 근고기집들 빼면 찾아보기 힘든 양이다. 가격도 15,000원이면 요즘 시대에 정..

사무실에 휴일 출근해서 일하다 보니 배고파서 근처 GS25에 가보니 요게 눈에 뜨네. 2+1 하는 햇반과 요 제품 하나 구입상품명은 돼지갈비지만 갈비와 목살이 섞였다.언박싱?조리법대로 전자레인지에 돌린 모습. 양념이 녹은 게 좀 보인다.맛은 돼지갈비보다 수육을 데리야끼 소스에 버무린 느낌 정도? 한 끼 먹기 나쁘지 않고 초딩 입맛들에게 괜찮을 것 같다 정도 수준이다

사무실 사람들이 언젠가부터 올웨이즈라는 앱을 깔고 게임을 하더니 공짜로 과일이며, 채소를 받았다. 그래서 따라서 시작했다가 이 번에 두 번째로 배 수확 아침에 일어나서 올팜 확인해 보니 무료배송까지 1.15% 드디어 끝이 보인다. 물 좀 주고나니 팝업 알림이 뜬다 난 배를 키웠는데 다른 생필품으로 바꿀 수도 있네. 난 그냥 배 선택 이벤트도 있다고 한다 배 2kg이 공짜로구나 이벤트로 돈 좀 더 내면 더 받을 수 있으나 와이프가 그냥 기본만 하래서 추가 결재 없음 배송지 확인하고 주문 완료 다시 한 번 주문 확인 완료 다음 농사는 아보카도다. 잘 키워보자 배 키우는데 두 달 걸렸는데 아보카도는 얼마나 걸릴지 궁금하구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