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프레스센터로 출장 왔다. 서울역에서 밥을 먹고 움직일까 하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프레스센터 지하에 있는 ‘전통찻집’으로 직행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그래서 상호가 뭐냐고 물을 수 밖에 없는 곳이지만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유명한 곳이다ㅎㅎ2월달에 교보빌딩에 보라콘서트 보러 왔을때도 왔었는데 그때는 광화문에 집회하러 온 어르신들로 가득차서 그냥 나욌었다. 뭐 어쨌든 6년만에 방문메뉴는 변함이 없고 단팥죽 주문죽 나오기 전에 견과류가 먼저 나온다. 밤이 정말 달다. 햇밤을 잘 보관하면 점점 더 생밤이 달콤해지는데 여긴 제대로다.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단팥죽 등장새알, 밤, 은행이 골고루 들어있다. 맛은 여전히 맛있다. 대학 시절에 여기를 알았다면 아마 매주 왔을텐데 20년 지난 후회일 뿐ㅎㅎㅎ깨끗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