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중에 갑자기 배가 고파진다. 냉장고를 뒤직여서 곶감을 꺼냈다. 우리 부모님표 곶감이다. 요즘은 상주 곶감이 유명하다지만 예전엔 강릉 곶감도 엄청 유명했다. 곶감전이라 부르는 큰 곶감 시장도 있었고 지금도 곶감전 명칭이 남아 있다. 그리고 우리 본가에서도 곶감을 많이 내다팔았다. 다만, 그때는 어려서 곶감맛을 잘 몰랐다는 사실이 슬프다.하여튼이제 우리 본가 감나무는 판매용이 아닌 우리 식구만 먹는거라 우리 아버지 전매특허 무농약 자연 방치로 키우는지라 맛 하나는 일품이다. 한 입 물어보니 쫀득하니 젤리 먹는 느낌..제대로 달콤하다.정말 맛있네우리 부모님 곶감 정말 잘 만드신다.달달한 것이 내 뱃속에 들어오니 기분이 좋아지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