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UHD 직접 수신 관련 글 쓰다가 MMS(다채널서비스) 이야기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MMS의 의미는? 당연히 문자메시지 이야기가 아니다. MMS는 Multi Mode Service의 약자로 지상파방송에서 서비스하는 송출 기능 중 하나다. 간단히 설명하면 지상파방송 1개 채널 당 1개의 주파수로 1개의 방송을 송출하는 것이 기존의 방식이자 생각이었는데 방송 송출이 디지털화되고 압축 기술이 발달하면서 1개 채널의 1개 주파수에서 2개 이상의 방송을 송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상파를 안테나로 직접 수신한 우리 집 텔레비전의 채널 정보 화면을 보면
KBS1의 방송의 채널 번호가 3개가 나온다. 9-1, 9-2, 9-3의 세 개의 채널이 송출되고 있다는 의미다.
9-1 화면과 방송 정보
9-1이 기존 KBS1 방송이며 UHD 2160p 화질로 제공된다.
9-2 화면과 방송 정보
9-2 채널에서는 FHD 1080p 화질로 '영상앨범 산 스페셜'이라는 프로그램이 송출되고 있다. 채널 정보 화면은 9-2도 축구 중계인데 EPG정보가 잘못 입력되어 있다. 시범서비스 기간이라 이런 점은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추가적으로 9-2 화면 하단에는
재난정보 부가서비스 팝업 메뉴도 나타난다. 이 기능은 9-1, 9-3에서도 서비스할 수 있는 기능이고 이 기능은 TV에 인터넷이 연결되어야만 사용 가능하다. 리모컨으로 조작하면 위의 4가지 서비스 화면으로 전환된다.
9-3 화면과 방송정보
9-3 채널은 KBS 1라디오의 방송을 보이는 라디오로 서비스하고 있다.
이 3개의 방송이 1개의 주파수로 전송되고 있는 것이다.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고?
통상 1개의 TV방송 주파수는 영상신호+오디오신호+데이터신호+null packet으로 구성된다. HD 방송의 경우 용량이 초당 19Mbps 정도 되는데 이 중 null packet은 아무런 정보가 없는 껍데기신호이다. 이 null packet에 다른 채널의 영상신호+오디오신호+데이터신호를 동시 전송하는 것이 MMS의 기본 원리이다. 각 채널의 화질 조정을 하면 현재 3개보다 더 많은 영상 송출도 가능하다. 여기에 9-2 정보에서도 볼 수 있듯이 TV에 인터넷이 연결되면 부가서비스를 연결하여 추가적인 방송 채널을 더 송출할 수 있다.
간단히 생각해보면 현재 KBS1이 1개의 주파수를 통해 제공하는 방송만 9-1, 9-2, 9-3에 부가서비스를 통한 3개 채널이다. 즉 1개 주파수로 6개의 방송이 송출 가능하다는 뜻이다. 부가서비스에 KBS JOY 같은 케이블 채널도 송출이 가능하다. 현재는 못할 뿐이지....이 모든 것이 무료라는 것이 더 중요한 점이다.
현재는 시범방송으로만 서비스되고 있는데 지상파 3사가 모두 정식 서비스로 전환이 가능하고 송출할 채널의 선택의 폭만 넓게 허용해준다면 굳이 돈 내고 IPTV나 케이블 채널을 이용할 필요가 없어진다.
그래서 매체별 이해 관계가 갈리기 때문에 현재 UHD는 KBS가, HD는 EBS가 시범서비스로만 송출하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업자 입장에서 MMS를 통해 수익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은 많은데 각종 규제 때문에 현재로서는 힘든 상황인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이나 영국처럼 MMS를 정책적으로 활성화할 수만 있다면 방송 시장은 또 다른 큰 변화가 올 것이다. 다만, 우리나라는 정부기관의 '장고 끝에 두는 악수'가 너무 흔한지라 제대로 되리라고는 생각이 안드네.
여튼 가정에 지상파안테나로 직접 수신을 해보면 생각보다 괜찮은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필요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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