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해주는 컵라면볶음밥에 맛 들인 아이들이 또 만들어달라고 한다. 문제는 집에 컵라면이 없다. 집 앞에 있는 마트에 나가는 것도 귀찮다. 그래도 찾아보니 진라면 두 개와 냉동실에 얼려놓은 밥이 있다. 꿩 대신 닭이라 했으니 이걸로 만들어야지 라면 수프는 빼놓고 면은 잘게 부숴야지 냄비에 수프랑 면을 넣고 찬물을 면이 잠길 정도로 넣고 몇 분 불려준다. 해보니 컵라면 면발과 달라서 불리는 시간이 더 든다. 면 불리는 동안 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예열하고 달걀 먼저 넣어서 애그스크램블 만들다가 밥 먼저 넣어서 볶다가 면도 부어서 잘 볶아준다 잘 볶은 뒤 컵라면 용기가 없으니 밥공기로 모양 만들어 플레이팅 그럴싸 함 아이들 먼저 먹고 나도 한 상 차려서 먹기 컵라면보다 진라면이 더 나은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