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

병자호란 : 그냥 지는 전쟁은 없다

pinetree79 2024. 9. 19.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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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멘터리 전쟁사를 통해 전쟁사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인지도를 자랑하는 임용한 박사와 조현영 작가의 시간순삭 전쟁사 시리즈의 첫번째 책이 '병자호란:그냥 지는 전쟁은 없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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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 시간에 졸지 않았다면 단순암기만 했어도 병자호란과 삼전도의 굴욕 등등 이 책의 내용과 결말은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일 것이다. 그리고 영화 남한산성을 통해 그 당시 인조와 관료사회의 답답함을 누구나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당시 상황을 마치 소설을 읽듯이 쉽게 잘 설명하고 있으며, 때때로는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당시 군사편제들을 사단이나 여단 등의 군사 용어로 바꿔서 설명하여 당시 군사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전쟁사에 관심이 없거나 역사 비전공자들이 병자호란을 이해하는데 이 정도로 쉽게 설명한 책이 또 있을 지 모르겠다. 아마 이 부분은 방송작가인 조현영 작가가 임영한 박사의 지식을 쉽게 풀어쓸 수 있도록 적극 도운 것이 아닌가 싶다.

 

어쨌든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책임감이 결여된 리더와 참모들은 결국 본인들과 주변인들까지 다 괴롭게 만든다는 진리를...

 

개인적으로 조선시대의 무능한 군주 3인을 꼽으라하면 난 주저없이 1순위로 인조라고 생각하며, 선조의 다운그레이드 버전 정도로 생각하면 어떨까싶다.

 

 
병자호란: 그냥 지는 전쟁은 없다
‘임용한의 시간순삭 전쟁사’는 〈토크멘터리 전쟁사〉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임용한 박사와 대본을 쓴 조현영 작가가 뭉쳐서 쓴 전쟁사 시리즈이다. 한 권만 읽으면 전쟁사를 전부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쓰고, 인포그래픽을 도입했다. 전쟁사, 밀리터리 덕후, 역사 독자는 물론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전쟁처럼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삶의 통찰을 배워갈 수 있다. 시리즈의 첫 권인 《병자호란: 그냥 지는 전쟁은 없다》는 패배한 전쟁인 병자호란을 다룬다. 배경인 후금의 성장, 정묘호란부터 시작해서 병자호란의 세세한 진행 과정과 결과를 임용한 박사 특유의 통찰로 묶었다. 이 책을 읽으면 병자호란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조선이 패배로 이르는 과정을 통해 역설적으로 현재 위기가 닥쳤을 때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다.
저자
임용한, 조현영
출판
레드리버
출판일
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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